(성경사전) 한 경점 / 한나 / 한나돈 / 한니엘 / 한담하는 자

한 경점 a watch

히브리인의 야간 시간 구분에 있어 나누어진 3경(참조, 경2) 가운데 하나인데, 시편에서는 짧은 한 순간을 의미하는 말로 하나님의 시간의 초월성을 나타낼 때 사용되었다(시90:4), 신약에서 이 단어는 빳빳한 나무토막이라는 뜻의 '자'를 가리키는 헬라어에 대한 번역어로서 여기서는 자로 재어놓은 한계(마24:43), 즉 정해진 범위 안의 특정 지역이나 활동 구역을 가리켰다.

한나 Hanna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살았던 그핫 계통의 레위인 엘가나의 두 아내중 한 사람이며(삼상1:1-2;대상6:1,27), 사무엘의 어머니이다. 그녀는 남편 엘가나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나 여호와께서 성태(成胎)치 못하게 하시므로 번민하였고,더욱이 엘가나의 다른 아내 브닌나로부터 괴롭힘을당했다(삼상1:5-6). 그러다가 절기 행사를 위하여 실로에 올라간 어느날 자신의 괴로움(1:10)과 슬픔 그리고원통한 심정(16절)을 여호와 앞에 내어 놓고 기도하며,아들을 주신다면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을 하였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기도에 응답하시어 아들 사무엘을 주셨다(1:9-20). 한나는 사무엘이 젖떼기까지기다렸다가(유대사회에서 유아의 수유 기간은 보통 3년임) 실로 성막의 제사장 엘리에게 사무엘을 맡기며서원대로 아들의 평생을 하나님께 바쳤다(1:11,28), 이때에 한나가 여호와 하나님께 경배하며 지어 부른 노래 (2:1-10)는 신약의 마리아의 찬가(눅1:46-55)에 견줄정도로 유명하다. 그녀의 이 노래는 단순히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주신 구원에 대한 감사의 성격을넘어서 하나님의 속성(거룩성, 유일성, 신실성, 전지성등)과 은혜, 절대적인 주권을 찬양하고, 특히 심판과 기름부음을 받은 자(메시야)의 통치까지 예언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나는 사무엘 외에 세 아들과두 딸을 낳는 축복을 받았다(삼상2:21).

한나돈 Hannathon

스불론 지파에속한 한 성읍으로(수19:14), 스불론의 북쪽 경계를 이루고 있다. 아마르나 서신에는 '힌나투니' 혹은 '한나투나'로 언급되어 있으며, 오늘날 나사렛 북쪽 9.6km지점인 '텔 엘 베데위예' 로 추정된다.

한니엘 Hanniel

1. 에봇의 아들로 므낫세 지파의 족장, 가나안 땅의 분배를 위해 므낫세 지파의 대표로 선택받았다(민34:23).
2. 아셀의 자손 울라의 아들로, 족장이며 큰 용사였던 사람이다(대상7:39).

한담하는 자 tale-bearer

개역성경에서 '한담하는 자'로 번역되어 있는 단어는원어상으로 '비방하는 사람' 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로서(참고, 레19:16;렘6:28;9:4), 공동번역에서는 '입방아찧는 사람' 또는 '입방아를 찧고 다니는 사람' 으로 번역되어 있다. 이 단어는 이웃과의 관계에서 의를 나타낼 것을 권면하는 잠언 중에 언급되어 있다(잠11:13;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