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리다 run down
어떤 액체를 쏟아지게 하거나 흐르게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서 성경에서는 피를 흘리는 것에 대하여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성경에서 피를 홀리는 것은 죽음을 나타내는 표현이었으며(눅11:50;행 22:20), 따라서 피를 흘리는 행위는 살인을 의미하였다(창9:6;37:22;민35:33;신21:7;롬3:15;계16.6. 참고, 대상 22:3).
예수께서는 인간들에게 죄사함을 주시기 위하여 피를 흘리셨다(마26:28;막14:24). 한편 눈물을 흘리는 표현은 슬픔이나 애통(렘13:17;14:17)을 의미하였으며 회개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기도 하였다(애즈18). 이 말은 또한 상징적인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포도주(암9:13) 또는 젖(욜3:18)을 흘린다는 표현은 축복을 상징하였으며, 욥은 '반석이 나를 위해 기름시내를 흘렸다'는 말로 자신의 부유했던 때를 회상했다(욥29:6).
흙 earth
개역 성경에서 흙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크게 네 가지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먼저 '아다마'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 단어는 사람(히. 아담)을 지으신 창조의 재료로서의 흙, 육신의 근원을 나타낸다(창2:7). 이 흙은 각종 동물을 짓는데도 사용되었다(2:19), 창조후 사람에게는 사람이 하나님을 순종하는 관계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풍부한 소산을 내어줄 흙(땅. 아다마)이 주어졌으나 죄로 말미암은 타락으로 인하여 땅은 그 기능을 잃었으며, 사람은 도리어 자신들에게 주어졌던 땅으로 되돌아 가게 되었다(창3:19;시146:4).
그 다음에 '호메르'가 사용되고 있는데 원래 이 용어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붉그스레한 흙을 가리키는 용어로 대부분 벽돌이나 질그릇과 같은 어떤 물건을 만드는 재료로서의 흙으로 많이 나타난다(출1:14;나3:14). 특히 욥기에서는 인간의 몸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는데(욥4:19:33:6),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창조자와 피조물의 관계로서 흙을 빚는 사람과 흙의 관계로 비유되어 나타난다(10:9).
그 다음은 '아파르'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 단어는 가장 일반적인 의미로서의 먼지나 흙, 즉 땅의 마르고 가는 가루를 뜻하는 용어로 문자적으로 먼지 혹은 흙 부스러기를 가리킨다 (레14:41:17:13), 성경에서는 이 흙이 하나님께 저주받은 뱀이 먹어야 하는 식물로 언급되며(창3:14;사 65:25), 또한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을 시기하여 아브라함때 팠던 이삭의 우물을 막는데 사용된 재료로 언급된다(창26:15), 히브리어 '아파르’ 는 개역성경에서 '흙'에 비해 비교적 많은 부분에서 '티끌'로 번역되고 있다.
흙으로 번역된 또 다른 히브리어는 '에레츠'로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지구', '땅'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예레미야 17:13에서는 ‘토판’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어 영원에 상반되는 금방 지워져 버리는 속성을 나타낸다.
신약에서는 헬라어 '게'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 말은 일반적으로 땅을 가리킨다. 하지만 마태복음 13장에 언급된 씨 뿌리는 비유에서는 땅을 이루고 있는 흙을 가리킨다(마13:5). 한편 누가복음 6:49에서는 ‘맨흙’ 즉 기초공사를 하지 않은 맨땅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흙에 속한 자 man of the earth
헬라어 '코이코스'는 '땅, 토양, 흙, 먼지' 의 의미를 지닌 '쿠스' (yous)에서 유래된 말로 '흙에 속한’, ‘흙으로 만든’, ‘흙의'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말은 고린도전서 15:47에서 나타나는데 바울은 이 용어를 창 2:7에 근거해서 첫번째 사람인 아담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였다. 흙에 속한 자는 하늘에서 온 두번째 사람인 예수 그리스도와 대조되는 존재로 바울은 두 사람이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
흠 blemish
일반적으로 어떤 것의 이지러진 곳, 또는 성하지 않거나 불충분한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성경에서는 주로 하나님께 바쳐질 것들(제사장, 희생제물)의 불완전한 부분을 가리킬 때 사용되고 있다.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제물은 흠이 있어서는 안되었으며(출12:5;29:1;레1:3;22:20;민19:2), 초태생의 규례에서도 흠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 드릴 수 없었다(신15:21), 제사장의 신체조건에 있어서도 흠이 있는 자는 제사장의 직무를 담당할 수 없었다(레21:17). 그러나 비록 흠이 있더라도 혈통적으로 제사장의 가문에 속한 자는 제사장의 몫으로 돌려진 제물만은 먹을 수 있었다.
신약에서는 육체적 결함만을 흠으로 규정하지 않고 도덕적인 결함까지도 흠으로 규정하고 있다(빌2:15). 예수께서는 아무 흠이 없으시며(히9:14;벧전 1:19), 예수께서 오신 것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함이었다(엡1:4;골1:22). 구약에서 압살롬은 머리에서 발 끝까지 흠이 없는 자로 나타나며(삼하14:25) 신약에서는 세례 요한의 부모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흠없는 자로 나타난다(눅1:6). 모세는 하나님을 향하여 악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흠이 있는 사곡한 자라고 하였다(신32:5).
흠모하다 desire
기쁜 마음으로 사모하다. 선지자 이사야는 고난당하는 종의 노래에서 그는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사53:2)라고 하였다. 비록 그에게는 외형적인 아름다움은 없으나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인간의 죄악을 담당시키셨다(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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