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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로마서 강해 시리즈] 8강 유대인이라 칭하는 네가 | 로마서 2장 17절-3장 8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로마서 2장의 흐름

우리가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는 로마서 2장의 흐름을 다시 한 번 명확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로마서의 전체 주제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고 심판을 면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 주제를 증명하는 말씀은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설명됩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며, 우상숭배자이고, 악행을 일삼고, 교만으로 남을 비판하는 자들로서 정죄를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인의 자부심과 오해

그러나 놀랍게도, 이 모든 정죄의 대상에 유대인들이 포함되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그들이 누구냐 하면 바로 유대인들입니다. 유대인이라고 하는 명칭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 포로 생활을 겪고 돌아온 이후, "유대인"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이름은 '칭찬'과 '찬송'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매우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자부심과 교만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혈통과 민족적 특권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했으며, 자신들이 율법을 받은 민족이기 때문에 다른 민족들보다 우월하다고 여겼습니다. 또한, 다른 민족들은 "지옥 불에 들어갈 사람들"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자신들의 신앙과 특권을 과도하게 자랑하며 교만에 빠졌습니다. 이처럼 자부심이 지나쳐 교만에 빠지게 되었고, 그 결과 이방인들과 다른 민족들을 멸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유대인의 율법과 그 오해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유대인의 자부심과 교만을 단호히 부정하십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이 율법을 알기는 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율법을 준수하지 않으며, 율법을 통해 가르치고 정죄하는 자들이 오히려 더 큰 죄를 짓고 있다고 지적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율법을 통해 얻은 지식이 그들의 구원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율법의 교훈과 행동의 불일치

율법을 배운 사람들은 하나님을 자랑하고,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그들의 삶에서 실제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을 가르치면서 자신은 그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행동이 말과 일치하지 않는 위선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죄와 그 결과

그렇다면 유대인의 죄는 무엇인가요?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율법을 지니고 있다고 자랑하면서, 실제로 그 율법을 따라 살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의 잘못된 행동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결국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들에 의해 모욕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자부심이 오히려 더 큰 죄를 낳고,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전혀 나타내지 못한 채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종교적 형식주의와 구원의 오해

유대인들은 할례를 구원의 표식으로 삼았습니다. 그들은 할례를 받으면 자동적으로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할례만으로는 구원이 보장되지 않음을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할례는 단지 외적인 표시일 뿐, 진정한 내적인 순종과 변화가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형식적인 종교 행위나 의식만으로 구원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형식적인 종교 행위의 경고

율법이나 할례와 같은 종교적인 형식에 의존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들이 구원받은 이유는 율법을 지켰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진정한 관계와 순종 때문입니다. 만약 율법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실제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구원이 아니라 형식적인 신앙에 불과합니다.

 

위선과 신앙의 진정성

예수님은 마태복음 23장에서 위선을 경고하셨습니다. 종교적 행위나 겉모습만을 중시하고, 내적인 변화와 순종이 없는 신앙은 의미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겉으로는 율법을 지킨다고 자랑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향한 순종이 없었고, 그로 인해 하나님을 모욕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죄는 더욱 크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앙과 실천

우리는 이 모든 내용을 단순히 유대인의 이야기로 끝낼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도 적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많이 알고, 거룩한 말을 많이 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그것을 삶에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신앙은 무의미합니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 그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입으로만 하나님을 찬양하고, 행동으로는 그분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진정한 신앙은 입과 행동이 일치하는 신앙이어야 합니다.

 

결론: 신앙의 진정성과 순종

로마서 2장은 단순히 유대인의 죄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 우리 각자에게 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입으로만 하나님을 믿고, 행동으로는 그분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도 유대인들처럼 위선적 신앙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순종과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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