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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로마서 강해 시리즈] 45강 형제에게 걸림돌이 되지말자 | 로마서 14장 13-23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지난 주 설교와 은혜를 받았다면

지난 주일 설교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는 분들이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신앙이 아직 깊지 않은 남성들이 은혜를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본 결과, 제 설교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설교에서 "무엇이든 마음에 확장할지니라"는 말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소 불명확하게 들린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형제가 술을 끊고 싶어 고민하는데 "마음을 확장하라"는 메시지를 들었을 때, 술을 끊으라는 의미로 받아들인 것일 수 있습니다. 또, 담배를 끊고 싶어도 잘 안 되는 형제들도 그런 고민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들 역시 저의 설교에서 위로와 힘을 받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주를 위한 확고한 마음"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주를 위하여"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그 동기와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의 밭이 기경되지 않으면, 말씀이 들어와도 잘 자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내가 술을 끊으면 좋은 일일 거야"라고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그것이 과연 필요한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렇게 마음이 확고하지 않으면, 결국 실천으로 옮기기가 힘듭니다.

 

선과 악의 경계, 모호한 영역들

세상에는 선과 악을 명확히 구별할 수 없는 중간 지대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포도는 하나님이 주신 선한 과일이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술로 변형시키면 그 자체는 죄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그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 선한 것인지, 아니면 죄를 짓는 것인지 구별해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로마 교회의 문제도 이와 비슷합니다. 그들은 음식 문제로 신자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습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어떤 음식이 신앙적으로 부적절한지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반면, 믿음이 강한 사람들은 그런 문제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자유가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앙생활에서의 유기체적 관계

우리는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형제를 세우는 일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내 자유를 주장하기 전에,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우리가 그 몸을 이루는 지체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 형제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면, 그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신앙 양심과 자유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정한 것에 대해 구체적인 명령을 내리셨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모든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가이드를 주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를 위하여"라는 원칙은 우리가 매 순간, 주님의 뜻에 맞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원칙을 지키기 어려운 존재입니다. 인간적인 욕망과 나만의 생각에 따라 내 자유를 남용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형제를 배려하는 마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다른 형제의 양심을 배려해야 합니다. 내가 믿음이 강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술을 마셔도 그것이 죄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믿음이 약한 형제는 그것을 보고 실족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자유를 행사할 때,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미칠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신앙의 자유와 책임

우리는 신앙 안에서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유는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책임을 동반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주님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자유를 자제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유가 다른 형제들의 신앙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결론: 형제를 넘어지게 하지 않도록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형제를 넘어지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들의 신앙을 세우는 일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유를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자유가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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