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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예수와의 만남, 인생의 답을 얻다 | 요한복음 1장 1-5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3.10.8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책 소개: '인생 질문'과 그 의미

미국의 팀 켈러 목사님이 쓴 책 중 '인생 질문'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팀 켈러 목사가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의 학생들, 즉 예수님을 믿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와, 뉴욕의 하버드 클럽에서 진행한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원제는 Questions with Jesus로, 한국어로는 '예수와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이 책을 펼치면 제목이 주는 의미와 연결되는 내용이 계속 이어집니다. 책의 첫 페이지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인간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수많은 질문에 둘러싸여 산다. 기독교는 예수가 그 모든 것에 답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타종교와 기독교의 차이이고, 곧 복음이다."

책의 프롤로그에도 제목이 반복됩니다. 그 제목은 바로 우리가 만나야 할 예수입니다. 이 책에 대한 제 관심은 특히 프롤로그에서 등장하는 한 문장에 집중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대면했던 사람들도 오늘의 우리와 똑같은 삶의 커다란 질문들에 부딪혔다. 우리처럼 그들에게 전수되어 온 답도 현실 세계에 통하지 않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면서부터 모든 것이 즉시 달라지기 시작했다."

 

예수, 해답이자 존재 자체가 해답

그중에서도 저에게 가장 깊게 와닿았던 한 문장은 이것입니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는 해답을 주실 뿐 아니라, 그분 자신이 해답이 되셨다."

저는 가끔 성도님들로부터 기도 제목을 듣고 그에 대한 답을 드려야 할 때가 많습니다. 저에게는 그 답을 드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예수님은 성경을 통해 답을 주실 뿐 아니라 그분을 찾는 것 자체가 해답이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답은 그분 자체가 해답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저에게 매우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책의 첫 번째 파트 제목도 예수와의 조우입니다. 오늘 설교 제목도 이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가나안 성도와 교회

저는 이 책을 통해 두 가지 이유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는 '가나안 성도'라는 개념 때문입니다. 가나안 성도는 예수는 믿지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요즘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에게 다시 교회로 발걸음을 돌리게 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난 가나안 성도들 중에는 "예수가 싫어졌어요"라거나 "이제 예수를 믿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지만, 교회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교회를 떠났다고 말합니다.

교회에서 실망하고 상처를 받은 이유로 "김권사 때문에" "박집사 때문에" "이찬수 목사 때문에" 교회를 나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저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수님을 믿지만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 대해 기도하며 고민해왔습니다.

 

교회 내 영적인 변화

두 번째로, 저는 최근에 분당 우리 교회가 더욱 영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분당 우리 교회는 정말 좋은 교회로 평가받고 있지만, 하나님은 저에게 교회가 더 건강하고 영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 내에서 성도들이 나누는 대화가 더 영적인 대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이 부담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교회가 진정으로 영적인 공동체가 되려면, 교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 얻은 기쁨과 은혜가 넘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답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요즘 고민하는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곧 인생의 답이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그분을 통해 인생의 모든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건강하고 영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하게 나와야 합니다. 그분에 대한 은혜의 감격이 넘쳐야 하고, 그분으로 인한 기쁨이 성도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나누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변화와 초신자들의 열정

초신자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열정과 기쁨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 변화되는 경험을 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과의 교제를 통해 인생의 답을 발견하고, 그로 인해 기쁨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오래 신앙생활을 한 사람들, 즉 장로님이나 권사님, 집사님들은 신앙이 식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처럼 기쁨도, 감동도 없고, 예배에서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는 일도 적어졌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알지만 그분과의 만남에서 오는 깊은 기쁨과 감격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신앙의 본질, '생명'과 '빛'

저는 요즘 신앙의 본질을 다시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이시며, 그분의 존재 자체가 우리의 삶에 빛을 비춰주는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4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이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 어두운 삶을 밝히는 힘이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의 삶은 그분의 생명과 빛으로 채워지고, 그로 인해 변화되며 새로워집니다.

 

결론: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해답

결국, 우리가 찾는 모든 답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그분은 해답을 주실 뿐만 아니라, 그분 자신이 해답이십니다. 우리는 그분과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교회가 더 영적이고 건강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은 만남을 통해 그분의 존재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함께 나누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우리가 어디서든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 답을 찾고 그 기쁨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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