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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재철목사님

[고린도전서 강해 시리즈] 11강 상을 받고 | 고린도전서 3장 10-15절 | 이재철 목사님 | 100주년기념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서론: 신령한 자와 육신에 속한 자의 구별

하나님의 말씀은 고린도전서 3장 10절에서 15절 말씀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의 도입부에서 신령한 자와 육신에 속한 자를 구별하여 이야기합니다. 신령한 자(푸뉴마티코스)는 성령 안에서 성령을 좇아 사는 영적 성숙자를 일컫습니다. 반면, 육신에 속한 자는 하나님을 부정하는 불신자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생활에서 여전히 성령을 좇지 않고 자신의 욕망과 본능을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신령한 자와 육신에 속한 자

신령한 자는 무엇이든 성령의 뜻에 따라 사는 자들을 의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말씀을 받아들여 실천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말씀을 먹고 그것을 행하며, 진리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육신에 속한 자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자기 본능과 욕구를 따르며, 자신에게 유리하고 귀에 듣기 좋은 성경 구절만 선택해서 믿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지 않고, 자기 권리나 욕망을 주장하는 구절만을 고집합니다.

 

고린도 교회의 문제와 바울의 경고

바울은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가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분쟁과 다툼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신령한 자로 살지 않고, 여전히 육신을 쫓아 살아가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향해 “각자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을 것이다”고 경고합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에도 불구하고 신령한 자로 살지 못하고, 육신에 속한 자로 살아간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상급을 열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상급을 도외시한 삶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의 상급을 도외시하고 살아간다면 결국 우리의 삶의 목적은 이 세상의 것들로 끝나버립니다.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추구하며 살아간다면 신령한 삶을 추구할 수 없게 됩니다. 바울은 그 상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령한 삶과 하나님의 상급과의 관계를 오늘 본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바울의 비유: 터를 닦아 둔 자

1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었으니…" 여기서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에 교회를 세운 것을 ‘터를 닦아 두었다’고 표현합니다. 이 표현은 바울이 물리적으로 땅을 고른 것이 아니라, 고린도 교회를 세운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교회를 세운 일을 ‘지혜로운 건축자’로서 한 일로 보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건축자'는 단순히 교회를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교회의 기초를 올바르게 닦아두었다는 의미입니다.

 

건축자의 역할과 준비

'건축자'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아르키 택톤’이며, 이는 모든 기술자들의 우두머리, 즉 현장 소장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교회를 세운 일에 있어, 마치 숙련된 현장 소장처럼 교회의 기초를 닦았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20대 때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많은 경험을 통해 숙련된 인생을 쌓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고린도 교회를 세웠습니다.

 

숙련된 건축자가 되기 위한 노력

목회는 단순히 교회 안에서 설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생을 경험하고 배우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일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인생을 통해 진리를 전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숙련된 건축자'로서 교회를 세웠습니다. 바울이 경험한 삶의 고난과 인내는 그가 신령한 삶을 추구하게 했으며, 이는 교회를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신령한 자가 되기 위한 조건

우리는 모두 신령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이며, 각자 자신의 삶을 바르게 세우는 '숙련된 건축자'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터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각자는 이 터 위에서 신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신령한 자가 되려면, 나 자신을 바르게 세워야 하며, 교회를 세우는 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바울의 교훈: 하나님의 은혜와 책임

바울은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우리는 자신을 숙련된 건축자로 세워야 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통해 우리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책임이 균형을 이루어야 신령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결론: 교회의 터 위에 세우기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지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터 위에 세워야 하며, 그 위에 세워지는 집은 금과 은, 보석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이는 주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과 헌신된 삶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나무와 풀, 짚으로 집을 세우는 것은 자기 욕망을 쫓아 사는 삶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외형적인 크기나 아름다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으로 세워졌느냐가 중요합니다. 신령한 삶을 추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믿으며 살아갈 때, 우리는 신령한 자로서 교회를 세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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