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실망: 역사 속 지도자들의 교훈
어느 시대든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하면 사람들은 대단한 기대와 부푼 꿈을 품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팔용이 구룡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으며, 참새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상황도 있습니다. 이는 좋은 일이고, 그만큼 지도자감들이 많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이분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전달합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도자는 과거에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역사는 오히려 실망과 허탈감을 주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왔습니다.
나폴레옹과 베토벤: 기대의 끝은 실망
한 가지 예로, 프랑스 혁명 이후, 나폴레옹이라는 젊은 지도자가 등장하며 유럽은 큰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그 중에는 26살의 천재 음악가, 베토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베토벤은 나폴레옹을 존경하며, 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자 5년 동안 교향곡을 작곡했습니다. 그 작품의 제목을 "보나파르트 교향곡"이라고 지었고, 나폴레옹에게 전할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황제로 즉위하자 베토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교향곡 제목을 "에로이카"로 바꾸며, 나폴레옹을 향한 기대가 무너졌음을 표현했습니다. 이와 같이, 역사 속의 많은 지도자들이 우리에게 실망을 안겨준 사례들이 많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입성: 진정한 왕의 도래
성경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 이야기는, 인간의 기대와 실망을 넘어서, 진정한 왕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당시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던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이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는 장면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로마의 총독 빌라도는 아마 예수님의 입성을 보고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바로 인류가 기다리던 진정한 왕임을 선언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당시 사람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공적으로 드러내지 않으셨지만, 이 입성으로 자신이 진정한 왕임을 밝히셨습니다.
예수님의 입성: 고난과 희생의 왕
예수님은 지난 3년 동안 자신의 신분을 자주 숨기셨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는 다른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제자들이 그에게 나귀를 구해오라고 하셨고, 예수님은 그 위에 겉옷을 덮고 나귀를 타셨습니다. 예수님의 입성은 단순한 입장이 아니라, 자신이 바로 다윗의 자손이요 평화의 왕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자신이 곧 다가올 고난과 죽음을 알면서도, 자신을 "왕"으로 선언하셨습니다. 그의 입성은 그가 당할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을 미리 예고한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왕으로서, 자신이 구세주임을 명확하게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이 다른 왕들과 다른 점
예수님은 세상의 지도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겸손한 왕이셨습니다. 스가랴 9장 9절에 의하면, 메시아는 "겸손하여 나귀를 타고 오신다"고 예언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고의적으로 나귀 새끼를 타시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나귀는 일반적으로 짐을 실거나 노동에 사용되는 동물입니다. 왕이 이를 탄다는 것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심으로써, 겸손과 온유함을 통해 진정한 왕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는 우리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우리의 짐을 지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높이지 않으시고, 오히려 낮추셔서 우리에게 다가오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님을 만날 때, 그분이 얼마나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분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왕국: 구속과 평화
예수님이 타고 오신 나귀는 평화를 상징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구원자, 왕으로 받아들이고 그를 향해 "호산나!"라고 외쳤습니다. "호산나"는 "구원하소서"라는 의미로, 예수님을 진정한 구원자로 기대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구원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왕국은 세상 왕국과 다릅니다. 그는 물리적인 싸움을 통해 왕이 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왕국은 겸손과 사랑, 희생을 바탕으로 하는 왕국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삶을 통해 진정한 구속의 길을 열어주셨고, 그 길은 십자가를 통한 희생이었습니다.
우리의 기대와 실망, 그리고 진정한 왕
우리는 종종 세상의 지도자들에게 기대를 걸고 실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어, 겸손하고 온유한 왕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의 왕국은 단순히 정치적이고 물리적인 왕국이 아니라, 구속의 왕국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진정한 평화와 구원을 가져오시는 왕이십니다.
결론: 겸손한 왕,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겸손한 왕이십니다. 그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고,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며 그 길을 가셨습니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가오셨지만, 그분만이 진정한 구원자임을 확신할 수 있게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화와 구속을 주시는 왕이십니다.
풀버전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