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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사도행전 강해 시리즈] 14강 회심 | 사도행전 9장 1-9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극적인 회심과 점진적인 회심

오늘의 주제는 ‘회심’입니다. 회심은 단순한 학문적 분류나 논리적 분류가 아닌,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만나면서 제가 경험한 세 가지 유형의 회심이 있습니다.

첫 번째 유형은 사울처럼 극단적인 경험을 통해 돌아오는 회심입니다. 예를 들어, 큰 병을 앓거나 사업이 망해 돌아오거나, 죄를 지은 후 감옥에서 목사님을 만나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구원의 확신이 없는 경우입니다. 자신이 언제 구원을 받았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구원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지만, 구원 받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세 번째 유형은 가짜 회심입니다. 성경에도 가짜 회심자가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니고데모와 같은 사람들은 종교적 행위나 구속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단순히 겉으로만 신앙을 지키는 경우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 안에 많으며,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믿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구원의 확신과 신중함

구원의 확신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이 언제 이루어졌는지 정확히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부터 예수님을 믿어 왔다면 구원받은 순간을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구원이 가짜인 것은 아닙니다. 바울처럼 극적인 사건을 통해 구원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서서히 믿음이 자라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울의 회심

사울의 회심은 매우 극적인 사건입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하나님의 빛을 보고, 그 빛 속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다메섹까지 가는 길은 약 240km로, 당시의 교통수단으로는 6일 정도 걸리는 긴 거리였습니다. 이 길에서 사울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사울은 유대교의 열렬한 신봉자였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에게 예수님은 신성모독이었고, 그를 죽인 십자가는 저주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다메섹에서 만난 빛은 그의 신앙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사울은 그 빛을 통해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소명

하나님은 중요한 시점마다 사람을 부르십니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하나님은 두 번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이렇게 두 번 부르는 것은 하나님이 그에게 주는 사명과 확신을 나타냅니다. 사울에게도 두 번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이는 그에게 주어진 사명과 하나님의 계획을 확실히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음성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라는 예수님의 음성은 단순히 사울을 책망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대한 예수님의 깊은 사랑과 연대감을 나타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며, 교회를 핍박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핍박하는 것입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의 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서로를 돌보고 사랑해야 하며, 교회의 고통을 함께 느껴야 합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살아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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