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식의 중요성
오늘은 성찬 주일을 맞이하여 성찬식의 순서와 의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매번 성찬 주일이 오면 형식만 갖춘 채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아쉬운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성찬을 준비하며 성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1주일 기도와 성찰을 통해 성찬에 대한 깊은 의미를 되새기려고 합니다.
성찬을 통한 은혜의 경험
성찬을 처음 경험한 사람은 '보는 것, 만지는 것, 느끼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비유적 설명이지만 성찬의 본질을 잘 표현한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공동체, 즉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은혜를 주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완성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두 번째는 '기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우리는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는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성찬'입니다. 성찬식은 단순한 예전이나 규칙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예수님이 제정하신 성찬식
예수님은 성찬식에 대한 규칙이나 제도를 제정하지 않으셨지만, 성찬식만큼은 직접 제정하셨습니다. 성찬식은 예수님이 제정하신 예식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1장 23절에서 사도 바울은 성찬에 대해 전하면서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성찬식은 사도 바울이 고안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제정하신 것입니다.
성찬의 본질: 예수님의 몸과 피
성찬식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몸과 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6절에서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라고 언급되었듯이, 성찬식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참여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성찬의 의미는 단순한 음식이나 음료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영적 참여입니다.
성찬식과 교회의 연합
성찬식을 통해 우리는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연합을 이루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7절에서 '많은 우리가 한 떡에 참여함이라'고 언급되었듯이, 성찬식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뿐만 아니라 교회 내에서 서로 하나가 되는 중요한 상징적 행위입니다.
성찬식에서의 분쟁과 해결
고린도 교회에서 성찬식이 오히려 교회 내 분쟁을 일으킨 이유는 성찬을 나누는 방식에 있었습니다. 1세기 초 교회에서는 예배 중에 식사를 나누며 성찬을 진행했는데, 이는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일치를 상징하는 중요한 의식이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에서는 성찬식 중 일부 사람들이 자기 몫을 다 먹고, 가난한 사람들이 음식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 내 분쟁이 일어나게 되었고, 사도 바울은 이를 질책하며 '서로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는 가진 자가 약자나 가난한 자를 배려하라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성찬식의 본질: 사랑과 배려
성찬식은 단지 의식을 넘어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고, 교회 공동체가 하나 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우리가 성찬을 나누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연합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셨고, 성찬은 그 사랑을 경험하고 나누는 중요한 방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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