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야알 나하쉬 하암모니 와이한 알 야베쉬 길레아드 와요메루 콜 아네쉐 야베쉬 엘 나하쉬 케라트 라누 베리트 웨나아베데카
개역개정,1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에 맞서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들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하니
새번역,1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의 야베스를 포위하였다. 그러자 야베스 사람들이 모두 나하스에게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우리가 당신을 섬기겠습니다" 하고 제안하였다. / ㉠사해 사본에는 1절 앞에 다음 내용이 있음. '암몬 족속의 나하스 왕은 갓 사람들과 르우벤 사람들을 가혹하게 억압하였다. 두 지파 사람들의 오른쪽 눈을 다 도려내고, 어느 누구도 이스라엘을 구해내지 못하게 하였다. 요단 동편에 살던 사람치고, 암몬 족속의 나하스 왕에게 오른쪽 눈을 뽑히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암몬 족속에게서 탈출한 사람 칠천 명이 있었는데, 그들이 길르앗의 야베스로 들어갔다. 약 한 달 뒤에'
우리말성경,1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 야베스 길르앗에 진을 쳤습니다. 그러자 모든 야베스 사람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그러면 당신을 섬기겠습니다.“
가톨릭성경,1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야베스 길앗을 포위하였다. 그러자 야베스 사람들이 모두 나하스에게 말하였다.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우리가 당신을 섬기겠소."
영어NIV,1 Nahash the Ammonite went up and besieged Jabesh Gilead. And all the men of Jabesh said to him, "Make a treaty with us, and we will be subject to you."
영어NASB,1 Now Nahash the Ammonite came up and besieged Jabesh-gilead; and all the men of Jabesh said to Nahash, "Make a covenant with us and we will serve you."
영어MSG,1 So Nahash went after them and prepared to go to war against Jabesh Gilead. The men of Jabesh petitioned Nahash: "Make a treaty with us and we'll serve you."
영어NRSV,1 About a month later, Nahash the Ammonite went up and besieged Jabesh-gilead; and all the men of Jabesh said to Nahash, "Make a treaty with us, and we will serve you."
헬라어구약Septuagint,1 και εγενηθη ως μετα μηνα και ανεβη ναας ο αμμανιτης και παρεμβαλλει επι ιαβις γαλααδ και ειπον παντες οι ανδρες ιαβις προς ναας τον αμμανιτην διαθου ημιν διαθηκην και δουλευσομεν σοι
라틴어Vulgate,1 ascendit autem Naas Ammonites et pugnare coepit adversus Iabesgalaad dixeruntque omnes viri Iabes ad Naas habeto nos foederatos et serviemus tibi
히브리어구약BHS,1 וַיַּעַל נָחָשׁ הָעַמֹּונִי וַיִּחַן עַל־יָבֵשׁ גִּלְעָד וַיֹּאמְרוּ כָּל־אַנְשֵׁי יָבֵישׁ אֶל־נָחָשׁ כְּרָת־לָנוּ בְרִית וְנַעַבְדֶךָּ׃
성 경: [삼상11:1]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곤경에 처한 야베스 거민]
암몬 사람 나하스 - '암몬 족속'(the Ammonite)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딸 사이의 부정한 관계를 통해 태어난 자식의 후예들이었다(창 19:30-38). 이 족속은 그후 요단 강 동쪽, 곧 사해 북동쪽을 차지하고, 얍복강 언덕의 랍바를 자신들의 수도로 삼았다(신 3:11). 그리고 암몬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미 잘 조직된 왕국의 형태를 소유하고 있었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이들 암몬 족속의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주지 않으셨다. 그 이유는 그들이 롯의 후손들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신 2:19). 그러나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계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혀 오다가(삿 10:9), 결국 다윗에 의해 정복되고 말았다(삼하 12:30). 한편 '나하스'(*, Nahash)는 어원학적으로 본다면 '뱀'이란 뜻이다. 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아카디아어의 의미로는 '웅장'이란 뜻이다(Klein). 그런데 이 사람은 나중에 다윗에게는 호의적이었다(삼하 10:2;대상 19:2). 그 까닭은, 사울에게 그 두 사람 모두 원수 관계였기 때문일 것이고, 또한 형제국인 모압 족속도 다윗을 호의적으로 대우하였기 때문일 것이다(삼하 8:2).
길르앗 야베스를 대하여 진 치매 - '길르앗 야베스'(Gilead-Jabesh)는 '길르앗의 메마른 땅'이란 의미이다. 이곳은 갈릴리 호수의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요단 강의 동쪽 지점으로, 가나안 땅 분배시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되었던 영토였다(수21:6-15). 그런데 사사 시대에 이곳의 주민들은, 지극히 패역한 행동을 했던 베냐민 지파의 징벌에 참여치 않은 대가로 베냐민의 남은 장정들을 위해 처녀들을 제공해야만 했다(삿 21:6-15). 한편 당시 암몬 족속들은 자신들의 수도 '랍바'(삼하 12:26;암1:14)에서 북쪽으로 약 50km 진군하여 '길르앗 야베스'의 맞은 편에 진을 친 듯하다. 이들이 이같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유는, 그 지역의 영토를 차지하려는 욕심 때문이었다. 이같은 욕심 때문에 암몬 족속은 사사 시대 이래 그 지역을 자신들의 합법적 영토로 계속 주장해 왔었다(삿 11:13). 이에 따라 전에도 이스라엘을 공격하기는 했으나 사사 입다의 활약으로 완전히 패퇴당하고 말았었다(삿 11:32,33). 그런데 이제 그로부터 약 1세기 가량이 지난 후에 암몬 족속은 다시 세력을 회복하여 재침공을 시도한 것이다(R.Payne Smith). 한편, 일부 역본(LXX)과 학자들(Ewald, Thenius)은 암몬 족속의 침공 시기를 '사울이 왕이 된 후 1개월이 지난 때'로 보고, 그 사실을 10:27 후반절에 부기(附記)했으나, 그 타당성은 없다.
우리와 언약하자 - 이 번역 보다는 '우리를 위하여 언약하자'가 원문에 보다 가까운 번역이다. 따라서 이것은 야베스 주민들이 싸움도 하기 전에 항복하려는 마음이 간절했음을 잘 보여 준다. 한편 성경에는 '언약'(言約, covenant)이라는 말이 '화평을 위한 조약'의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창 21:32;신 7:2;삼하 3:21).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 이말은 결국 종이 되겠다는 뜻이다. 이처럼 암몬 족속의 종이 될 경우 야베스의 주민들은 때에 따라 그들에게 많은 조공을 바쳐야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한 노역 봉사도 해야만 했었다. 한편, 당시 므낫세 지파의 야베스의 거민들이 암몬 족속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이같이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은,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무엘에게 강력한 왕을 요구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강력히 시사해 준다(8:20).
와요멜 알레헴 나하쉬 하암모니 베조트 에크로트 라켐 비느코르 라켐 콜 에인 야민 웨사므티하 헬파 알 콜 이스라엘
개역개정,2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새번역,2 그러나 암몬 사람 나하스는 "내가 너희의 오른쪽 눈을 모조리 빼겠다.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는 조건에서만 너희와 조약을 맺겠다" 하고 대답하였다.
우리말성경,2 그러나 암몬 사람 나하스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너희 모두의 오른쪽 눈을 빼내 온 이스라엘을 수치스럽게 한다는 조건이면 너희와 조약을 맺겠다.”
가톨릭성경,2 그러나 암몬 사람 나하스는, "내가 너희 오른쪽 눈을 모두 후벼 내어 온 이스라엘에 대한 모욕으로 내놓는다는 조건 아래 너희와 계약을 맺겠다." 하고 대꾸하였다.
영어NIV,2 But Nahash the Ammonite replied, "I will make a treaty with you only on the condition that I gouge out the right eye of every one of you and so bring disgrace on all Israel."
영어NASB,2 But Nahash the Ammonite said to them, "I will make it with you on this condition, that I will gouge out the right eye of every one of you, thus I will make it a reproach on all Israel."
영어MSG,2 Nahash said, "I'll make a treaty with you on one condition: that every right eye among you be gouged out! I'll humiliate every last man and woman in Israel before I'm done!"
영어NRSV,2 But Nahash the Ammonite said to them, "On this condition I will make a treaty with you, namely that I gouge out everyone's right eye, and thus put disgrace upon all Israel."
헬라어구약Septuagint,2 και ειπεν προς αυτους ναας ο αμμανιτης εν ταυτη διαθησομαι υμιν διαθηκην εν τω εξορυξαι υμων παντα οφθαλμον δεξιον και θησομαι ονειδος επι ισραηλ
라틴어Vulgate,2 et respondit ad eos Naas Ammonites in hoc feriam vobiscum foedus ut eruam omnium vestrum oculos dextros ponamque vos obprobrium in universo Israhel
히브리어구약BHS,2 וַיֹּאמֶר אֲלֵיהֶם נָחָשׁ הָעַמֹּונִי בְּזֹאת אֶכְרֹת לָכֶם בִּנְקֹור לָכֶם כָּל־עֵין יָמִין וְשַׂמְתִּיהָ חֶרְפָּה עַל־כָּל־יִשְׂרָאֵל׃
성 경: [삼상11:2]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곤경에 처한 야베스 거민]
너희 오른눈을 다 빼어야...모욕하리라 - 유대 사가 요세푸스(Josephus)는 오른눈을 빼려고 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즉 당시 용사들의 왼쪽 눈은 자신의 방패에 의해 시야가 가려졌기 때문에, 실제로 오른쪽 눈으로만 전방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오른눈을 실명하게 되면 전투 기능을 상실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J.P. Lange, Commentary on the Holy Scripture). 물론 이것도 일리는 있겠으나, 뒤에 '모욕하리라'라는 말이 있다는 점에서 야베스 주민으로 하여금 극도의 수치심을 일으키기 위한 목적에 따른 것으로 봄이 타당한 듯하다(삿 16:21;왕하 25:7). 아무튼 암몬 왕 나하스는 이같이 함으로써 자신의 조상이 입다에게 당한 모욕(삿 11:32,33)을 복수하려고 했음이 분명하다(Fay, Keil).
와요메루 엘라우 지케네 야베쉬 헤렢 라누 쉬브아트 야밈 웨니쉴레하 말아킴 베콜 게불 이스라엘 웨임 엔 모쉬아 오타누 웨야차누 엘레카
개역개정,3 야베스 장로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동안 말미를 주어 우리가 이스라엘 온 지역에 전령들을 보내게 하라 만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새번역,3 야베스 장로들이 또 그에게 제안하였다. "우리에게 이레 동안만 말미를 주셔서, 우리가 이스라엘 모든 지역으로 전령들을 보내도록 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구하여 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우리가 항복하겠습니다."
우리말성경,3 그러자 야베스의 장로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스라엘 전 지역에 사자를 보낼 수 있도록 우리에게 7일 동안 여유를 주시오. 만약 아무도 우리를 구하러 오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항복하겠소.”
가톨릭성경,3 야베스의 원로들이 그에게 사정하였다. "우리가 이스라엘 곳곳에 전령들을 보낼 수 있도록 이레 동안만 말미를 주시오. 만일 우리를 구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당신에게 항복하겠소."
영어NIV,3 The elders of Jabesh said to him, "Give us seven days so we can send messengers throughout Israel; if no one comes to rescue us, we will surrender to you."
영어NASB,3 And the elders of Jabesh said to him, "Let us alone for seven days, that we may send messengers throughout the territory of Israel. Then, if there is no one to deliver us, we will come out to you."
영어MSG,3 The town leaders of Jabesh said, "Give us time to send messengers around Israel--seven days should do it. If no one shows up to help us, we'll accept your terms."
영어NRSV,3 The elders of Jabesh said to him, "Give us seven days' respite that we may send messengers through all the territory of Israel. Then, if there is no one to save us, we will give ourselves up to you."
헬라어구약Septuagint,3 και λεγουσιν αυτω οι ανδρες ιαβις ανες ημιν επτα ημερας και αποστελουμεν αγγελους εις παν οριον ισραηλ εαν μη η ο σωζων ημας εξελευσομεθα προς υμας
라틴어Vulgate,3 et dixerunt ad eum seniores Iabes concede nobis septem dies ut mittamus nuntios in universos terminos Israhel et si non fuerit qui defendat nos egrediemur ad te
히브리어구약BHS,3 וַיֹּאמְרוּ אֵלָיו זִקְנֵי יָבֵישׁ הֶרֶף לָנוּ שִׁבְעַת יָמִים וְנִשְׁלְחָה מַלְאָכִים בְּכֹל גְּבוּל יִשְׂרָאֵל וְאִם־אֵין מֹושִׁיעַ אֹתָנוּ וְיָצָאנוּ אֵלֶיךָ׃
성 경: [삼상11:3]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곤경에 처한 야베스 거민]
야베스 장로들 - 이스라엘 사회에서의 장로의 역할에 대해서는 신 21:1-9 강해,'성경에 나타난 장로직'을 참조하라.
우리로...온 지경에 사자를 보내게 하라 - 야베스 장로들이 암몬 왕 나하스에게 간청한 이 말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1)당시 요단 동편 북부지역 거민인 야베스 주민들은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진 사실(10:24)을 몰랐거나(Keil, Smith), (2)설혹 알았다고 할지라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도처에 구원을 하소연한 것 같다. 아무튼 이것은 당시까지만 해도 왕은 있었으나, 중앙 정부는 없는 과도기적 왕정(王政) 형태를 띠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따라서 사울에게는 이 기회가 자신의 왕권(王權)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요, 시험대였다.
우리를 구원할 자 - '구원자'(*, 야솨)라는 말은 사사기에서 두 번 언급되며(삿 3:9,15), 성경 전반에 걸쳐 하나님, 혹은 하나님에 의해 지명되어 영웅적으로 이스라엘을 구출하는 행위를 하는 자라는 의미를 갖는다(Klein).
네게 나아가리라 - 이 말은, '나하스'(Nahash)의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는 야베스 주민들의 자포 자기적인 심리 상태를 잘 보여 준다. 왜냐하면 여기서 '나아가리라'(*, 야차)는 원래 '항복하다', '포기하다'란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왕하 24:12;사 36:16;렘 38:18).
와야보우 함말아킴 기브아트 솨울 와예다베루 하데바림 베오즈네 하암 와이스우 콜 하암 엩 콜람 와이브쿠
개역개정,4 이에 전령들이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전하매 모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
새번역,4 전령들이, 사울이 살고 있는 기브아에 가서 백성에게 그 사실을 알리니, 백성들이 모두 큰소리로 울었다.
우리말성경,4 사울이 살고 있는 기브아에 사자들이 도착해 사람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자 그들은 모두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가톨릭성경,4 전령들은 사울의 기브아에 가서 백성에게 소식을 전하였다. 그러자 백성은 모두 목 놓아 울었다.
영어NIV,4 When the messengers came to Gibeah of Saul and reported these terms to the people, they all wept aloud.
영어NASB,4 Then the messengers came to Gibeah of Saul and spoke these words in the hearing of the people, and all the people lifted up their voices and wept.
영어MSG,4 The messengers came to Saul's place at Gibeah and told the people what was going on. As the people broke out in loud wails,
영어NRSV,4 When the messengers came to Gibeah of Saul, they reported the matter in the hearing of the people; and all the people wept aloud.
헬라어구약Septuagint,4 και ερχονται οι αγγελοι εις γαβαα προς σαουλ και λαλουσιν τους λογους εις τα ωτα του λαου και ηραν πας ο λαος την φωνην αυτων και εκλαυσαν
라틴어Vulgate,4 venerunt ergo nuntii in Gabaath Saulis et locuti sunt verba audiente populo et levavit omnis populus vocem suam et flevit
히브리어구약BHS,4 וַיָּבֹאוּ הַמַּלְאָכִים גִּבְעַת שָׁאוּל וַיְדַבְּרוּ הַדְּבָרִים בְּאָזְנֵי הָעָם וַיִּשְׂאוּ כָל־הָעָם אֶת־קֹולָם וַיִּבְכּוּ׃
성 경: [삼상11:4]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곤경에 처한 야베스 거민]
이에 사자가...고하매 - 3절에 언급된 야베스 장로들의 간청이 암몬 왕 '나하스'에 의해 수락되었음을 보여 준다. 이처럼 '나하스'가 야베스 장로들의 요청(3절)을 수락한 까닭은 다음과 같다. 즉 (1)당시 이스라엘은 남서쪽의 블레셋과 대치하고 있었으므로, 길르앗 야베스를 지원할 만한 여유가 없다고 보았으며, (2)비록 이스라엘이 단결하여 대항한다고 해도, 그들을 능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3)또한 보복의 여지를 남기는 국지적인 승리보다 완전한 승리를 통해 전체 이스라엘을 영속적으로 식민화(植民化)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울의 기브아 - 즉 사울의 고향 '기브아'를 가리킨다(10:26). 이곳은 길르앗 야베스에서 약 74km 정도 떨어져 있었다. 한편 본절에서 언급된 지역이 '사울의 기브아'(Gibeah of Saul) 뿐이라는 사실 때문에, 사자가 이곳으로만 보내졌다고 보아서는 안될 것이다. 즉 길르앗 야베스의 여러 사자들(messengers) 중 한 사자(使者)가 이곳 기브아에 당도한 것이다(3절).
모든 백성이...울더니 - 기브아 주민들은 길르앗 야베스의 사자의 말을 듣고 모두 탄식하며 슬피 울었다. 그 이유는 (1)자신들의 동족을 도울 힘이 없으므로 안타까웠기 때문이며, (2)암몬 족속들은 길르앗 야베스를 유린한 후 자신들의 땅에까지 쳐들어 올 것이 뻔하였기 때문이다.
웨힌네 솨울 바 아하레 하바카르 민 핫사데 와요멜 솨울 마 라암 키 이브쿠 와예사페루 로 엩 디브레 아네쉐 야베쉬
개역개정,5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이르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을 전하니라
새번역,5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백성이 울고 있느냐고 물었다. 사람들은 야베스에서 온 전령들이 한 말을 그에게 일러주었다.
우리말성경,5 바로 그때 들에서 소들을 몰고 돌아오던 사울이 그것을 보고 물었습니다. “백성들에게 무슨 일이 있습니까? 왜들 저렇게 큰 소리로 울고 있습니까?” 그러자 백성들은 야베스 사람들이 말한 것을 사울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가톨릭성경,5 마침 사울이 소를 몰고 밭에서 오다가, "백성에게 무슨 일이 있기에 저렇게 우느냐?" 하고 물었다. 그들은 사울에게 야베스 사람들의 소식을 들려주었다.
영어NIV,5 Just then Saul was returning from the fields, behind his oxen, and he asked, "What is wrong with the people? Why are they weeping?" Then they repeated to him what the men of Jabesh had said.
영어NASB,5 Now behold, Saul was coming from the field behind the oxen; and he said, "What is the matter with the people that they weep?" So they related to him the words of the men of Jabesh.
영어MSG,5 Saul showed up. He was coming back from the field with his oxen. Saul asked, "What happened? Why is everyone crying?" And they repeated the message that had come from Jabesh.
영어NRSV,5 Now Saul was coming from the field behind the oxen; and Saul said, "What is the matter with the people, that they are weeping?" So they told him the message from the inhabitants of Jabesh.
헬라어구약Septuagint,5 και ιδου σαουλ ηρχετο μετα το πρωι εξ αγρου και ειπεν σαουλ τι οτι κλαιει ο λαος και διηγουνται αυτω τα ρηματα των υιων ιαβις
라틴어Vulgate,5 et ecce Saul veniebat sequens boves de agro et ait quid habet populus quod plorat et narraverunt ei verba virorum Iabes
히브리어구약BHS,5 וְהִנֵּה שָׁאוּל בָּא אַחֲרֵי הַבָּקָר מִן־הַשָּׂדֶה וַיֹּאמֶר שָׁאוּל מַה־לָּעָם כִּי יִבְכּוּ וַיְסַפְּרוּ־לֹו אֶת־דִּבְרֵי אַנְשֵׁי יָבֵישׁ׃
성 경: [삼상11:5]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곤경에 처한 야베스 거민]
자유주의 고등 비평 학자들은 사울이 왕으로 선출된 이후에도(10:24) 농사를 진 이 부분에 회의를 품으면서, 이것은 아마도 다른 단편 문서의 혼합일 것이라고 주장한다(Stoebe).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이것은 비록 당시 사울이 왕으로 선출되기는 했지만, 아직껏 중앙 정부를 구성할 여건을 마련치 못해 당분간 예전의 모습대로 생활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이다. 즉 사울은 사무엘의 충고를 따라(10:7) 자신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본격적으로 활동할 때가 오기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소를 몰고 오다가 - 문자적으로 '소를 따라 오다가'란 뜻이다. 따라서 이것은, 그때 사울이 밭에서 일을 하고 있었음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밭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 말이다.
와티츠라흐 루아흐 엘로힘 알 솨울 베솨메오 케솨메오 엩 하데바림 하엘레 와이하르 아포 메오드
개역개정,6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
새번역,6 이 말을 듣고 있을 때에,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세차게 내리니, 그가 무섭게 분노를 터뜨렸다.
우리말성경,6 그 말을 듣는 순간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강하게 임했고 이에 사울은 크게 분노하게 됐습니다.
가톨릭성경,6 이 소식을 듣는 순간 하느님의 영이 사울에게 들이닥치니, 그의 분노가 무섭게 타올랐다.
영어NIV,6 When Saul heard their words, the Spirit of God came upon him in power, and he burned with anger.
영어NASB,6 Then the Spirit of God came upon Saul mightily when he heard these words, and he became very angry.
영어MSG,6 The Spirit of God came on Saul when he heard the report and he flew into a rage.
영어NRSV,6 And the spirit of God came upon Saul in power when he heard these words, and his anger was greatly kindled.
헬라어구약Septuagint,6 και εφηλατο πνευμα κυριου επι σαουλ ως ηκουσεν τα ρηματα ταυτα και εθυμωθη επ' αυτους οργη αυτου σφοδρα
라틴어Vulgate,6 et insilivit spiritus Domini in Saul cum audisset verba haec et iratus est furor eius nimis
히브리어구약BHS,6 וַתִּצְלַח רוּחַ־אֱלֹהִים עַל־שָׁאוּל [כ= בְּשָׁמְעֹו] [ק= כְּשָׁמְעֹו] אֶת־הַדְּבָרִים הָאֵלֶּה וַיִּחַר אַפֹּו מְאֹד׃
성 경: [삼상11:6]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사울의 출병령(出兵令)]
하나님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매 - 문자적으로는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강력하게 임하셨다'란 의미이다. 이는 곧 사울이 하나님의 장중(掌中)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만한 능력의 사람이 되었다는 뜻으로서, 곧 성령의 도구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같은 현상은 특히 사사(士師) 시대에 성전(聖戰)이 시작되기 바로 앞서,그 전쟁을 치를 지도자들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났었다(삿 3:10;6:34;11:29;13:25;14:6;15:14).
노가 크게 일어나서 - 여기서 '노'(*, 아프)는 인간적이거나 사사로운 분노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합치되는 거룩한 '의분'(義憤)을 가리킨다(출 4:14;민 11:1;신6:15;수 7:1;삼하 6:7;사 5:25). 따라서 '노가 크게 일어나서'란 말은 하나님의 신에 크게 감동된 사울이 하나님의 소명을 본격적으로 인식하였음을 시사해 주는 말이다.
와잌카흐 체메드 바칼 와예나테헤후 와예솰라흐 베콜 게불 이스라엘 베야드 함말아킴 레모르 아쉘 에넨누 요체 아하레 솨울 웨아하르 쉐무엘 코 예아세 리베카로 와이폴 파하드 아도나이 알 하암 와예츠우 케이쉬 에하드
개역개정,7 한 겨리의 소를 잡아 각을 뜨고 전령들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두루 보내어 이르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 같이 나온지라
새번역,7 사울은 겨릿소 두 마리를 잡아서 여러 토막으로 자른 다음에, 그것을 전령들에게 나누어 주고, 이스라엘 모든 지역으로 말을 전하라고 보냈다. "누구든지 사울과 사무엘을 따라나서지 않으면, 그 집의 소들도 이런 꼴을 당할 것이다." 주님께서 온 백성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하시니, 모두 하나같이 그를 따라나섰다.
우리말성경,7 사울은 한 쌍의 황소를 가져다가 토막을 내고 그 조각을 사자들에게 주어 이스라엘 전역에 보내며 선포했습니다. “누구든 사울과 사무엘을 따라 나서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소들도 이렇게 될 것이다.” 그러자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겨 한마음으로 나아왔습니다.
가톨릭성경,7 사울은 겨릿소 한 쌍을 끌어다가 여러 토막을 내고, 그것을 전령들 편에 이스라엘의 온 영토로 보내면서, "누구든지 사울과 사무엘을 따라나서지 않는 자의 소는 이 꼴이 될 것이다." 하고 전하게 하였다. 주님에 대한 두려움이 백성을 사로잡자 그들은 하나같이 따라나섰다.
영어NIV,7 He took a pair of oxen, cut them into pieces, and sent the pieces by messengers throughout Israel, proclaiming, "This is what will be done to the oxen of anyone who does not follow Saul and Samuel." Then the terror of the LORD fell on the people, and they turned out as one man.
영어NASB,7 And he took a yoke of oxen and cut them in pieces, and sent them throughout the territory of Israel by the hand of messengers, saying, "Whoever does not come out after Saul and after Samuel, so shall it be done to his oxen." Then the dread of the LORD fell on the people, and they came out as one man.
영어MSG,7 He grabbed the yoke of oxen and butchered them on the spot. He sent the messengers throughout Israel distributing the bloody pieces with this message: "Anyone who refuses to join up with Saul and Samuel, let this be the fate of his oxen!" The terror of GOD seized the people, and they came out, one and all, not a laggard among them.
영어NRSV,7 He took a yoke of oxen, and cut them in pieces and sent them throughout all the territory of Israel by messengers, saying, "Whoever does not come out after Saul and Samuel, so shall it be done to his oxen!" Then the dread of the LORD fell upon the people, and they came out as one.
헬라어구약Septuagint,7 και ελαβεν δυο βοας και εμελισεν αυτας και απεστειλεν εις παν οριον ισραηλ εν χειρι αγγελων λεγων ος ουκ εστιν εκπορευομενος οπισω σαουλ και οπισω σαμουηλ κατα ταδε ποιησουσιν τοις βουσιν αυτου και επηλθεν εκστασις κυριου επι τον λαον ισραηλ και εβοησαν ως ανηρ εις
라틴어Vulgate,7 et adsumens utrumque bovem concidit in frusta misitque in omnes terminos Israhel per manum nuntiorum dicens quicumque non exierit secutusque fuerit Saul et Samuhelem sic fiet bubus eius invasit ergo timor Domini populum et egressi sunt quasi vir unus
히브리어구약BHS,7 וַיִּקַּח צֶמֶד בָּקָר וַיְנַתְּחֵהוּ וַיְשַׁלַּח בְּכָל־גְּבוּל יִשְׂרָאֵל בְּיַד הַמַּלְאָכִים לֵאמֹר אֲשֶׁר אֵינֶנּוּ יֹצֵא אַחֲרֵי שָׁאוּל וְאַחַר שְׁמוּאֵל כֹּה יֵעָשֶׂה לִבְקָרֹו וַיִּפֹּל פַּחַד־יְהוָה עַל־הָעָם וַיֵּצְאוּ כְּאִישׁ אֶחָד׃
성 경: [삼상11:7]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사울의 출병령(出兵令)]
한 겨리 소를 취하여 - '한 겨리 소'(a yoke of oxen, KJV, RSV;a pair of oxen,NIV)는 사울이 밭 일을 마친 후 자신의 집으로 몰고 가던 소들임이 분명하다.
각을 뜨고...두루 보내어 - 이와 유사한 장면이 사사기 19:29,30에도 나타난다(삿19:29 주석 참조). 또한 중근동의 고대 문헌인 '마리 문서'에서도 이것과 유사한 장면이 보여지고 있다. 즉 거기서는 한 귀족이 외적의 침입으로 곤경에 처한 나머지 군대의 소집을 승인받을 목적으로 포로의 목을 베어 왕에게 보냈다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결국 이같은 행동들은 군대의 소집에 응하지 않는다면, 죽임을 당한 소나 사람처럼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위협적인 경고임이 분명하다. 한편 자신의 첩을 열 두 덩이로 조각낸 레위인이나(삿 19:29), 자신의 소를 각뜬 사울 모두 '기브아'에서 이같은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그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여기서 '각을 뜨다'란 말은 '조각내다', '절단하다'란 뜻의 동사 '나타흐'(*)에서 파생된 말로,곧 '여러 조각으로 자르다'(cut-in pieces)란 의미이다. 따라서 이는 짐승을 잡은 후 뼈 마디를 따라 그 고기를 여러 조각으로 잘라 나누는 것을 가리킨다(레 1:6).
사울과 사무엘을 좇지 아니하면 - 사울이 이처럼 선지자 사무엘의 권위를 빌린 이유는 (1)자신이 여호와의 선지자에 의하여 기름 부음을 받은 합법적인 왕이라는 사실과, (2)암몬의 나하스 군대와 전투키 위한 군대의 소집이 신적 권위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 사실, (3)그리고 사무엘도 자신과 함께 전투에 참여한다는 사실 등을 보여 주기 위함인 듯하다(Pulpit Commentary).
여호와의 두려움 - 이것은 '여호와께로부터 온 두려움'이란 뜻이다. 종종 '여호와의 두려움'은 성전(聖戰)과 관련하여 적들에게 임하기도 하지만(14:15;창 35:5), 여기서는 사울로 하여금 이스라엘 전체 백성들에게서 통일된 응답을 얻도록, 여호와께서 친히 백성들의 마음을 주관하신 사실을 가리킨다(겔 11:19,20).
와이프케뎀 베바젴 와이흐이우 베네이 이스라엘 쉐로쉬 메오트 엘레프 웨이쉬 예후다 쉘로쉼 알렢
개역개정,8 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의 수를 세어 보니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삼만 명이더라
새번역,8 사울이 그들을 베섹에 모으고 수를 세어 보니, 이스라엘에서 ㉡삼십만 명이 왔고 유다에서 삼만 명이 왔다. / ㉡사해 사본과 칠십인역에는 '칠십만'
우리말성경,8 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을 소집하고 수를 세어 보니 이스라엘 사람의 수는 30만 명이며 유다 사람은 3만 명이었습니다.
가톨릭성경,8 사울이 베젝에서 그들을 사열해 보니, 이스라엘 사람이 삼십만 명이고 유다 사람이 삼만 명이었다.
영어NIV,8 When Saul mustered them at Bezek, the men of Israel numbered three hundred thousand and the men of Judah thirty thousand.
영어NASB,8 And he numbered them in Bezek; and the sons of Israel were 3000000, and the men of Judah 300000.
영어MSG,8 Saul took command of the people at Bezek. There were 300,000 men from Israel, another 30,000 from Judah.
영어NRSV,8 When he mustered them at Bezek, those from Israel were three hundred thousand, and those from Judah seventy thousand.
헬라어구약Septuagint,8 και επισκεπτεται αυτους αβιεζεκ εν βαμα παν ανδρα ισραηλ εξακοσιας χιλιαδας και ανδρας ιουδα εβδομηκοντα χιλιαδας
라틴어Vulgate,8 et recensuit eos in Bezec fueruntque filiorum Israhel trecenta milia virorum autem Iuda triginta milia
히브리어구약BHS,8 וַיִּפְקְדֵם בְּבָזֶק וַיִּהְיוּ בְנֵי־יִשְׂרָאֵל שְׁלֹשׁ מֵאֹות אֶלֶף וְאִישׁ יְהוּדָה שְׁלֹשִׁים אָלֶף׃
성 경: [삼상11:8]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사울의 출병령(出兵令)]
베섹에서...계수하니 - 여기서 '베섹'(Bezek)은 세겜 북동쪽 약 20k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서, 길르앗 야베스로부터는 약 22.5km정도 떨어져 있었다. 또한 이곳은 잇사갈 지파에 속한 땅이었다. 그러므로 이곳은 유다 지파에 속한 베섹과는 분명히 구별된다(삿 1:3,4). 한편 '계수하니'(*, 파카드)란 말은 곧 '소집하다'란 의미이다(Davidson).
이스라엘 자손...유다 사람 - 이처럼 분열 왕국 이전 시대에도 지역적. 혈통적 구분이 있었는데, 이런 구분이 후에 분열 왕국을 이루는 요인이 되었다. 한편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되기 약 80년 전인 다윗 초기에도 이같은 정치적 갈등은 이미 나타나고 있었다. 즉 사울이 죽은 후 이스라엘의 대다수 지파들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왕으로 인정한 반면, 다윗은 겨우 유다 지파에 의해 왕으로 인정될 수 있었던 것이다(삼하 2:1-4,8-10). 그리고 그당시 다윗이 유다의 왕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이스라엘의 분열을 조장키 위한 블레셋의 정책적 묵인에 의해서 겨우 가능할 정도였다.
삼십 만...삼 만 - 이 숫자는 광야에서 최종적으로 조사된 전투 능력을 지닌 20세 이상의 이스라엘 남자 601,730명의 약 반에 해당되는 많은 숫자이다(민 26:51). 이처럼 사울의 징병 요구에 전 이스라엘이 거국적으로 응한 것은 (1)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들에게 임했기 때문이요(7절), (2)왕을 중심으로 구국(救國)의 열정이 불붙었기 때문이다. 한편, 레온 우드(Leon Wood) 박사는 이들 33만 명을 모두 전투 능력이 있는 군인들로 보지 않고, 단지 사울의 행동과 뜻에 호응하여 모인 무리들로 본다. 따라서 실제 싸움에 임할 군인들은 이중에서 다시 선별, 군대로 조직했다고 한다(L. Wool, ASurvey of Israel's History).
와요메루 람말아킴 합바임 코 토메룬 레이쉬 야베쉬 길레아드 마하르 티흐예 라켐 테슈아 베홈 케홈 핫솨메쉬 와야보우 함말아킴 와약기두 레아네쉐 야베쉬 와이세마후
개역개정,9 무리가 와 있는 전령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하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새번역,9 기브아 사람들이 야베스에서 온 전령들에게 말하였다. "길르앗의 야베스 사람들에게 가서, 내일 햇볕이 뜨겁게 내리쬘 때쯤에는 구출될 것이라고 전하여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하니, 그들이 모두 기뻐하였다.
우리말성경,9 그들이 야베스에서 온 사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에게 ‘내일 해가 한[창뜨거울 때 너희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하고 말하라.” 그들이 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자 그들은 매우 기뻐했습니다.
가톨릭성경,9 사울이 자기에게 온 전령들에게 일렀다. "야베스 길앗 사람들에게, '내일 햇볕이 뜨거워질 때에 여러분은 구원될 것이오.' 하고 전하여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니 그들은 기뻐하였다.
영어NIV,9 They told the messengers who had come, "Say to the men of Jabesh Gilead, 'By the time the sun is hot tomorrow, you will be delivered.'" When the messengers went and reported this to the men of Jabesh, they were elated.
영어NASB,9 And they said to the messengers who had come, "Thus you shall say to the men of Jabesh-gilead, 'Tomorrow, by the time the sun is hot, you shall have deliverance.'" So the messengers went and told the men of Jabesh; and they were glad.
영어MSG,9 Saul instructed the messengers, "Tell this to the folk in Jabesh Gilead: 'Help is on the way. Expect it by noon tomorrow.'" The messengers set straight off and delivered their message. Elated, the people of Jabesh Gilead
영어NRSV,9 They said to the messengers who had come, "Thus shall you say to the inhabitants of Jabesh-gilead: 'Tomorrow, by the time the sun is hot, you shall have deliverance.'" When the messengers came and told the inhabitants of Jabesh, they rejoiced.
헬라어구약Septuagint,9 και ειπεν τοις αγγελοις τοις ερχομενοις ταδε ερειτε τοις ανδρασιν ιαβις αυριον υμιν η σωτηρια διαθερμαναντος του ηλιου και ηλθον οι αγγελοι εις την πολιν και απαγγελλουσιν τοις ανδρασιν ιαβις και ευφρανθησαν
라틴어Vulgate,9 et dixerunt nuntiis qui venerant sic dicetis viris qui sunt in Iabesgalaad cras erit vobis salus cum incaluerit sol venerunt ergo nuntii et adnuntiaverunt viris Iabes qui laetati sunt
히브리어구약BHS,9 וַיֹּאמְרוּ לַמַּלְאָכִים הַבָּאִים כֹּה תֹאמְרוּן לְאִישׁ יָבֵישׁ גִּלְעָד מָחָר תִּהְיֶה־לָכֶם תְּשׁוּעָה [כ= בְּחֹם] [ק= כְּחֹם] הַשָּׁמֶשׁ וַיָּבֹאוּ הַמַּלְאָכִים וַיַּגִּידוּ לְאַנְשֵׁי יָבֵישׁ וַיִּשְׂמָחוּ׃
성 경: [삼상11:9]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사울의 승리]
길르앗 야베스 - 1절 주석 참조.
내일 해가 더울 때에 - '해가 더울 때에'는 '해가 뜨거워지기 시작할 때에'란 의미이다(Klein). 따라서 아마 그 때는 정오(正午) 무렵이었을 것이다.
구원을 얻으리라 - 이 말은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간절히 찾아 헤맸던 '구원할 자'(3절)와 동일한 어근을 갖는 단어이다. 결국 이것은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의 간절한 소원이 성취되었음을 강조하는 말이다. 또한 이것은 사울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해 반드시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을 구원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10:7).
와요메루 아네쉐 야베쉬 마하르 네체 알레켐 와아시템 라누 케콜 하토브 베에네켐
개역개정,10 야베스 사람들이 이에 이르되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생각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하니라
새번역,10 그래서 야베스 사람들이 암몬 사람들에게 회답하였다. "우리가 내일 당신들에게 나아가 항복하겠습니다. 그 때 가서는 우리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시오."
우리말성경,10 그래서 야베스 사람들은 암몬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일 우리가 당신들에게 항복할 것이니 그때는 당신들 하고 싶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오.”
가톨릭성경,10 야베스 사람들은 나하스에게, "우리가 내일 당신들에게 항복하겠으니, 당신들 좋을 대로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영어NIV,10 They said to the Ammonites, "Tomorrow we will surrender to you, and you can do to us whatever seems good to you."
영어NASB,10 Then the men of Jabesh said, "Tomorrow we will come out to you, and you may do to us whatever seems good to you."
영어MSG,10 sent word to Nahash: "Tomorrow we'll give ourselves up. You can deal with us on your terms."
영어NRSV,10 So the inhabitants of Jabesh said, "Tomorrow we will give ourselves up to you, and you may do to us whatever seems good to you."
헬라어구약Septuagint,10 και ειπαν οι ανδρες ιαβις προς ναας τον αμμανιτην αυριον εξελευσομεθα προς υμας και ποιησετε ημιν το αγαθον ενωπιον υμων
라틴어Vulgate,10 et dixerunt mane exibimus ad vos et facietis nobis omne quod placuerit vobis
히브리어구약BHS,10 וַיֹּאמְרוּ אַנְשֵׁי יָבֵישׁ מָחָר נֵצֵא אֲלֵיכֶם וַעֲשִׂיתֶם לָּנוּ כְּכָל־הַטֹּוב בְּעֵינֵיכֶם׃ ס
성 경: [삼상11:10]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사울의 승리]
본절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암몬 족속에 대하여 계략을 꾸미고 있음을 보여 준다. 즉 그때 야베스 주민들은 암몬 왕 나하스에게 그 다음날 항복할 듯이 말함으로써 그들의 경계심을 풀게 하고, 따라서 이스라엘 군대의 공격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Smith, Fay).
와예히 밈마호라트 와야셈 솨울 엩 하암 쉐로솨 라쉼 와야보우 베토크 함마하네 베아쉬모렡 하보켈 와야쿠 엩 암몬 아드 홈 하욤 와예히 한니스아림 와야푸추 웨로 니쉬아루 밤 쉐나임 야하드
개역개정,11 이튿날 사울이 백성을 삼 대로 나누고 새벽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새번역,11 다음날 아침 일찍 사울은 군인들을 세 부대로 나누어 가지고, 새벽녘에 적진 한복판으로 들어가서, 날이 한창 뜨거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쳐서 죽였다. 살아 남은 사람들은 다 흩어져서, 두 사람도 함께 있는 일이 없었다.
우리말성경,11 다음날 새벽 사울은 백성들을 세 분대로 나눠 암몬 사람들의 진영으로 쳐들어가 해가 가장 뜨거워질 때까지 그들을 쳐서 죽였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그들 가운데 두 사람조차 함께 남은 일이 없었습니다.
가톨릭성경,11 이튿날 사울은 군사들을 세 부대로 나누어, 이른 새벽녘에 적의 진영 한복판으로 쳐들어가서, 햇볕이 뜨거워질 때까지 암몬군을 무찔렀다. 살아남은 자들은 흩어져서, 두 사람이 함께 남아 있는 일조차 없었다.
영어NIV,11 The next day Saul separated his men into three divisions; during the last watch of the night they broke into the camp of the Ammonites and slaughtered them until the heat of the day. Those who survived were scattered, so that no two of them were left together.
영어NASB,11 And it happened the next morning that Saul put the people in three companies; and they came into the midst of the camp at the morning watch, and struck down the Ammonites until the heat of the day. And it came about that those who survived were scattered, so that no two of them were left together.
영어MSG,11 Long before dawn the next day, Saul had strategically placed his army in three groups. At first light they broke into the enemy camp and slaughtered Ammonites until noon. Those who were left ran for their lives, scattering every which way.
영어NRSV,11 The next day Saul put the people in three companies. At the morning watch they came into the camp and cut down the Ammonites until the heat of the day; and those who survived were scattered, so that no two of them were left together.
헬라어구약Septuagint,11 και εγενηθη μετα την αυριον και εθετο σαουλ τον λαον εις τρεις αρχας και εισπορευονται μεσον της παρεμβολης εν φυλακη τη πρωινη και ετυπτον τους υιους αμμων εως διεθερμανθη η ημερα και εγενηθησαν οι υπολελειμμενοι διεσπαρησαν και ουχ υπελειφθησαν εν αυτοις δυο κατα το αυτο
라틴어Vulgate,11 et factum est cum venisset dies crastinus constituit Saul populum in tres partes et ingressus est media castra in vigilia matutina et percussit Ammon usque dum incalesceret dies reliqui autem dispersi sunt ita ut non relinquerentur in eis duo pariter
히브리어구약BHS,11 וַיְהִי מִמָּחֳרָת וַיָּשֶׂם שָׁאוּל אֶת־הָעָם שְׁלֹשָׁה רָאשִׁים וַיָּבֹאוּ בְתֹוךְ־הַמַּחֲנֶה בְּאַשְׁמֹרֶת הַבֹּקֶר וַיַּכּוּ אֶת־עַמֹּון עַד־חֹם הַיֹּום וַיְהִי הַנִּשְׁאָרִים וַיָּפֻצוּ וְלֹא נִשְׁאֲרוּ־בָם שְׁנַיִם יָחַד׃
성 경: [삼상11:11]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사울의 승리]
사울이...삼 대에 나누고 - 군대를 삼대(三隊)로 나눈 경우는 사사 시대 기드온(삿7:16,20)과 아비멜렉(삿 9:43)에게서도 발견될 수 있으며, 또한 블레셋 족속들에게서도 매우 쉽게 관찰된다. 이같은 전법은 상대방을 여러 방향에서 일시에 협공하기 위한 병법이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이같은 전법(戰法)을 구사할 줄 아는 강력하고 유능한 무사적(武士的) 왕을 간절히 바랬던 것이다(8:20).
새벽에 적진 중에 들어가서 - 여기서 '새벽'은 오전 3시에서 6시까지의 사이를 가리킨다(Keil, Fay). 따라서 본 구절은 이스라엘 군대가 암몬 족속들을 기습적으로 공격했음을 보여 준다. 즉 사울은 방심과 자만심에 빠져 깊이 잠들고 있는 암몬 군대의 허(虛)를 찔러 3면 협공 기습 작전을 구사하여 대승을 거두었던 것이다.
와요멜 하암 엘 쉐무엘 미 하오메르 솨울 임로크 알레누 테누 하아나쉼 우네미템
개역개정,12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새번역,12 백성이 사무엘에게 와서 말하였다. "사울이 어떻게 우리의 왕이 될 수 있느냐고 떠들던 자들이 누구입니까? 그런 자들을 내주십시오. 우리가 그들을 쳐서 죽이겠습니다."
우리말성경,12 그때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말했습니다. “‘사울이 우리를 다스릴 수 있겠느냐?’하고 물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들을 데려와 주십시오. 우리가 죽이겠습니다.”
가톨릭성경,12 백성이 사무엘에게 말하였다. "'사울 따위가 우리 임금이 될 수 있겠느냐?' 하던 자들이 누굽니까? 그런 자들을 죽여 버리겠으니 우리에게 내주십시오."
영어NIV,12 The people then said to Samuel, "Who was it that asked, 'Shall Saul reign over us?' Bring these men to us and we will put them to death."
영어NASB,12 Then the people said to Samuel, "Who is he that said, 'Shall Saul reign over us?' Bring the men, that we may put them to death."
영어MSG,12 The people came to Samuel then and said, "Where are those men who said, 'Saul is not fit to rule over us'? Hand them over. We'll kill them!"
영어NRSV,12 The people said to Samuel, "Who is it that said, 'Shall Saul reign over us?' Give them to us so that we may put them to death."
헬라어구약Septuagint,12 και ειπεν ο λαος προς σαμουηλ τις ο ειπας οτι σαουλ ου βασιλευσει ημων παραδος τους ανδρας και θανατωσομεν αυτους
라틴어Vulgate,12 et ait populus ad Samuhel quis est iste qui dixit Saul non regnabit super nos date viros et interficiemus eos
히브리어구약BHS,12 וַיֹּאמֶר הָעָם אֶל־שְׁמוּאֵל מִי הָאֹמֵר שָׁאוּל יִמְלֹךְ עָלֵינוּ תְּנוּ הָאֲנָשִׁים וּנְמִיתֵם׃
성 경: [삼상11:12]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자비를 베푸는 사울]
본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울을 자신들이 바라던 스타일의 왕(8:20)으로서 완전히 인정하였음을 보여 준다. 즉 사울은 암몬과의 전투를 통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암몬과의 전투를 대승으로 이끈 이후, 사울의 왕권은 급속히 강화되었을 것이다.
사울이 어찌...다스리겠느냐 한 자 - 즉 미약한 베냐민 지파의 일개 농사꾼이 자신들의 왕으로 제비뽑힌 일에 대해 불만을 품고, 노골적으로 사울에 대해 불복종과 거역의 뜻을 나타내었던 비류들을 가리킨다(10:27).
와요멜 솨울 로 유마트 이쉬 바욤 하제 키 하욤 아사 아도나이 테슈아 베이스라엘
개역개정,13 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새번역,13 그러자 사울이 나서서 말하였다. "오늘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여 주신 날이오. 오늘은 사람을 죽이지 못하오."
우리말성경,13 그러나 사울이 말했습니다. “오늘은 어느 누구도 죽일 수 없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신 날이기 때문이오.”
가톨릭성경,13 그러나 사울은 "오늘은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구원을 이루어 주신 날입니다. 이런 날 아무도 죽임을 당해서는 안 됩니다." 하고 말하였다.
영어NIV,13 But Saul said, "No one shall be put to death today, for this day the LORD has rescued Israel."
영어NASB,13 But Saul said, "Not a man shall be put to death this day, for today the LORD has accomplished deliverance in Israel."
영어MSG,13 But Saul said, "Nobody is going to be executed this day. This is the day GOD saved Israel!
영어NRSV,13 But Saul said, "No one shall be put to death this day, for today the LORD has brought deliverance to Israel."
헬라어구약Septuagint,13 και ειπεν σαουλ ουκ αποθανειται ουδεις εν τη ημερα ταυτη οτι σημερον κυριος εποιησεν σωτηριαν εν ισραηλ
라틴어Vulgate,13 et ait Saul non occidetur quisquam in die hac quia hodie fecit Dominus salutem in Israhel
히브리어구약BHS,13 וַיֹּאמֶר שָׁאוּל לֹא־יוּמַת אִישׁ בַּיֹּום הַזֶּה כִּי הַיֹּום עָשָׂה־יְהוָה תְּשׁוּעָה בְּיִשְׂרָאֵל׃ ס
성 경: [삼상11:13]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자비를 베푸는 사울]
본절은 사울이 그날의 승리(11절)를 자신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다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얻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겸손히 인정했음을 보여 준다. 사울의 이같은 자세는 그의 초기 겸손과 관용의 성품을 보여 주는 것이다. 또한 사울이 이같이 인정한 이유 중의 하나는, 전투의 장소에 여호와의 선지자 사무엘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 날에는...죽이지 못하리니 - 여기서처럼 기쁜날에 형 집행을 보류 또는 사면하는 경우가 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언급되고 있다. 즉 다윗은 자신이 왕위를 회복한 날에, 자신에게 온갖 모욕을 준 시므이를 용서하였었다(삼하 19:23). 아무튼 여기 사울의 이같은 관용의 태도는 왕국 출발 초기에 사울의 도덕적.정치적 입지를 강화시켜 주는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와 같은 사울의 겸손과 관용은 이때를 정점(climax)으로, 그의 왕국이 공고화되고 그의 왕권이 강화되자 점차 퇴색되고 사라져 결국 영적.도덕적.정치적인 면에서 실패한 왕으로 전락되고 만다. 이러한 사실을 도표화 하면 아래와 같다.
-상승-
{{부모의 명령에 순종하는 효성을 나타냄(9:1-4)
사환의 충고에 귀 기울이는 포용성을 보임(9:5-10)
자신의 가문과 혈통을 낮추어 소개하는 겸손을 보임(9:21)
하나님의 신으로 말미암아 예언을 하는 영성을 나타냄(10:9-13)
침묵하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양을 보임(10:16,22,27)
의분(義憤)을 냄(11:6)
정치적 보복을 하지 않음(11:13)}}
-하강-
{{하나님의 규례를 어기고 망령된 제사를 드림(13:8-14)
경솔한 맹세를 함(14:24,29,43-45)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김(15:18,19)
왕위에 집착, 다윗을 시기함으로써 하나님께 반역 의사를 드러냄(18:7-9)
다윗을 7번이나 죽이려고 시도함(18:11,25; 19:1,10,11,20,20; 20:31)
망명한 다윗을 죽이려고 네번 추격함(23:13,24; 24:1; 26:2)
하나님께서 엄금하신 무당을 찾아감으로써 영적 타락의 심연에 빠짐(28:8)}}
와요멜 쉐무엘 엘 하암 레쿠 웨넬레카 학길갈 우네하데쉬 솸 함멜루카
개역개정,14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새번역,14 사무엘이 백성들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길갈로 가서, 사울이 우리의 왕이라는 것을 거기에서 새롭게 선포합시다."
우리말성경,14 그러자 사무엘이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자, 길갈로 가서 거기서 새롭게 왕국을 선포합시다.”
가톨릭성경,14 사무엘이 백성에게 "자, 길갈로 가서 왕정을 새롭게 다집시다." 하고 말하자,
영어NIV,14 Then Samuel said to the people, "Come, let us go to Gilgal and there reaffirm the kingship."
영어NASB,14 Then Samuel said to the people, "Come and let us go to Gilgal and renew the kingdom there."
영어MSG,14 Come, let's go to Gilgal and there reconsecrate the kingship."
영어NRSV,14 Samuel said to the people, "Come, let us go to Gilgal and there renew the kingship."
헬라어구약Septuagint,14 και ειπεν σαμουηλ προς τον λαον λεγων πορευθωμεν εις γαλγαλα και εγκαινισωμεν εκει την βασιλειαν
라틴어Vulgate,14 dixit autem Samuhel ad populum venite et eamus in Galgala et innovemus ibi regnum
히브리어구약BHS,14 וַיֹּאמֶר שְׁמוּאֵל אֶל־הָעָם לְכוּ וְנֵלְכָה הַגִּלְגָּל וּנְחַדֵּשׁ שָׁם הַמְּלוּכָה׃
성 경: [삼상11:14]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다져지는 사울의 왕권]
우리가 길갈로 가서 - 여기의 '길갈'(Gilgal)은 암몬과의 전투가 벌어졌던 길르앗야베스에서 직선 거리로 약 6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서(수 4:19 주석 참조), 사무엘이 순회하며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성지(聖地) 중의 하나였다<7:16>. 따라서 온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모일 장소로 이곳이 선택된 이유는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라를 새롭게 하자 - 실상 이스라엘은 왕정(王政)으로의 변화가 이미 이루어졌었다. 즉 이미 사울은 (1)하나님의 선지자 사무엘에 의해 왕으로서 기름 부음을 받았으며(10:1), (2)사무엘에 의해 기름 부음 받은 일의 정당성을 신적으로 확증받는 징표로서 하나님의 신의 임재를 체험했으며(10:10), (3)백성들의 대표자들에 의해 공개 석상에서 왕으로 인정되었으며(10:19-24), (4)사울 스스로는 백성들이 바라던 모양대로(8:20) 자신의 왕직(王職)을 이미 군사적 차원에서 행사하였기(11:6-11)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길갈에서 사무엘이 해야 할 일은 첫째, 화목제(和睦祭, 레 3:1-17;7:11-21)를 드림으로써 사울과 하나님 사이에 언약적 관계를 형성시키며(Klein) 둘째, 이스라엘 온 백성들에게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졌음을 신적인 권위에 의해 선포하고, 이어 축제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대한 대관식(戴冠式)을 치름으로써 이스라엘 초대왕의 공식 등극을 추인하고 확증하는 일이었다(Keil).
와예레쿠 콜 하암 학길갈 와야믈리쿠 솸 엩 솨울 리페네 아도나이 박길갈 와이즈베후 솸 제바힘 쉘라밈 리페네 아도나이 와이세마흐 솸 솨울 웨콜 아네쉐 이스라엘 아드 메오드
개역개정,15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새번역,15 그래서 온 백성이 길갈로 가서 그 곳 길갈에 계시는 주님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웠다. 그들은 거기에서 짐승을 잡아서 주님께 화목제물로 바쳤다. 거기에서 사울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함께 크게 기뻐하였다.
우리말성경,15 그리하여 모든 백성들은 길갈로 가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인정했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여호와께 화목제를 드렸고 사울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가톨릭성경,15 온 백성은 길갈로 가 주님 앞에서 사울을 임금으로 세우고, 주님께 친교 제물을 바쳤다. 거기에서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크게 기뻐하였다.
영어NIV,15 So all the people went to Gilgal and confirmed Saul as king in the presence of the LORD. There they sacrificed fellowship offerings before the LORD, and Saul and all the Israelites held a great celebration.
영어NASB,15 So all the people went to Gilgal, and there they made Saul king before the LORD in Gilgal. There they also offered sacrifices of peace offerings before the LORD; and there Saul and all the men of Israel rejoiced greatly.
영어MSG,15 They all trooped out to Gilgal. Before GOD, they crowned Saul king at Gilgal. And there they worshiped, sacrificing peace offerings. Saul and all Israel celebrated magnificently.
영어NRSV,15 So all the people went to Gilgal, and there they made Saul king before the LORD in Gilgal. There they sacrificed offerings of well-being before the LORD, and there Saul and all the Israelites rejoiced greatly.
헬라어구약Septuagint,15 και επορευθη πας ο λαος εις γαλγαλα και εχρισεν σαμουηλ εκει τον σαουλ εις βασιλεα ενωπιον κυριου εν γαλγαλοις και εθυσεν εκει θυσιας και ειρηνικας ενωπιον κυριου και ευφρανθη σαμουηλ και πας ισραηλ ωστε λιαν
라틴어Vulgate,15 et perrexit omnis populus in Galgala et fecerunt ibi regem Saul coram Domino in Galgala et immolaverunt ibi victimas pacificas coram Domino et laetatus est ibi Saul et cuncti viri Israhel nimis
히브리어구약BHS,15 וַיֵּלְכוּ כָל־הָעָם הַגִּלְגָּל וַיַּמְלִכוּ שָׁם אֶת־שָׁאוּל לִפְנֵי יְהוָה בַּגִּלְגָּל וַיִּזְבְּחוּ־שָׁם זְבָחִים שְׁלָמִים לִפְנֵי יְהוָה וַיִּשְׂמַח שָׁם שָׁאוּל וְכָל־אַנְשֵׁי יִשְׂרָאֵל עַד־מְאֹד׃ ף
성 경: [삼상11:15]
주제1: [강화되는 사울의 왕권]
주제2: [다져지는 사울의 왕권]
사울로 왕을 삼고 -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서 사울의 왕위(王位) 등극은 그의 나이 40세 때인(13:1) B.C. 1050년의 일이었다(L.Wood). 이후 사울은 다윗이 차기 왕으로 등극할 때까지 40년간(B.C.1050-1010년) 이스라엘을 통치하였다(행 13:21). 한편70인역(LXX)은 이때 사울이 10:1에 이어 또다시 기름 부음 받은 것으로 해석했으나, 타당성이 없다(Keil). 만일 기름 부음 받았다면, 그 일의 중요도상 다윗의 경우처럼(삼하 2:4;5:3) 또 기록했을 것이다(Lange). 한편, 자유주의 고등 비평가들은 사울의 왕위 옹립 사건과 관련하여, 그 사건이 10:1;10:24;11:15 등에서 세번 중복된다는 사실을 근거로 세 가지 자료설(資料說)을 주장한다(Eissfeldt). 그러나 그것은 중복(du - plication)이 아니라 별개의 다른 사건이다. 즉 10:1은 사울이 사무엘에 의해 개인적으로 은밀히 기름 부음 받는 사건이고, 10:24은 사울이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 앞에서 제비뽑혀 왕으로 선출되는 사건이며, 11:15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울이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 앞에서 초대 왕으로 공식 대관식을 거행하는 장면인 것이다(E.J.Young).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 '화목제'는 제물의 한 부분은 제단에 올려져 하나님께 바쳐지며, 그 나머지는 그 제물을 바친 백성들이 공동으로 먹을 수 있는 감사와 기쁨, 그리고 화목과 친교의 제사였다<레 3:1-5 강해, 화목제에 대하여>. 따라서 여기 '화목제'는 승전(勝戰)과 왕의 등극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백성들 간에는 상호 기쁨을 나눈 축제의 제사였다.
길르앗 야베스 전투 - 암몬 왕 나하스는 이스라엘의 길르앗 야베스를 공격하고자 했다. 그러자 야베스 장로들은 사신을 이스라엘 전국에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기브아에 있던 사울은 베섹에서 병력을 소집한 뒤 암몬 족속을 기습 협공했다. 암몬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지(聖地) 길갈로 내려가 사울을 초대 왕으로 삼아 대관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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