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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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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56강 미혹 받지 말라 | 누가복음 21장 5-13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누가복음 21장의 성전과 예수님의 가르침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21장을 살펴보겠습니다. 21장 5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성전을 가리키며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누가복음에는 '어떤 사람들이'라고 적혀 있지만, 마가복음에는 그 사람들을 명확히 제자 그룹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마가의 기록을 보면, 이 '어떤 사람들'은 제자 그룹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과부의 헌금그런데 왜 제자들이 예수님께 성전과 관련된 질문을 했는지 그 의도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질문을 하기 전에 앞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예수께서 성전 입구에서 부자들이 헌금을 넣는 모습을 보시고, 한 가난한 과부가 2랩 돈을 넣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사람..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55강 다음 시즌! | 누가복음 20장 27-40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부활에 대한 생각오늘, 저는 1부, 2부, 4부, 5부 설교를 했습니다. 3부 때 손님들이 오셔서 목양실에서 응대하는 동안,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저를 40대로 보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옆에 증인도 있었어요. 오랜만에 만난 분과 기쁘게 대화를 나누고, 그분은 예배 준비를 위해 자리를 잡고 앉으셨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만약 제가 다시 죽었다가 부활하게 된다면, 몇 살의 모습으로 부활할지 궁금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가끔 동창 친구들을 만나면 “10년만 더 젊었으면 좋겠다” 또는 “20년만 더 젊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 저에게 몇 살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어보면, 저는 망설임 없이 절대 돌아가고..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54강 형상 | 누가복음 20장 19-26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예수님의 메시지: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찬양 중에 종종 부르는 찬양이 있습니다. 후렴 부분에 “아바 아버지, 나를 사랑하시니 나의 모든 것을 주께 드려요”라는 가사가 있죠. 며칠 전에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 교회 학교 아이들이 성경학교나 수련회에서 회개하며 눈물을 흘리고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고 합니다. 그들이 찬양할 때 아바 아버지, 내가 여기 있음을 고백하며 손을 흔들며 부른다고 해요. 그런데 그 아이들이 ‘주님 영광 위하여 쓰세요’라고 말해야 하는데, 그걸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은 ‘내가 여기 있으니 나를 사용해 주세요’라는 뜻으로 부른 거였죠. 그걸 보고 예수님과 바리새인, 서기관, 대제사장들의 대화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과 그들의 대..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53강 설마 | 누가복음 20장 9-19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농부의 비유에 대한 새로운 해석오늘 다룰 이야기는 간단하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0장 9절을 보면, '농부의 비유'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비유의 본질은 단순히 농부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배경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와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오늘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그 본질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재지주와 그 시대의 사회적 맥락예수님이 이 비유를 말씀하셨을 당시, 갈릴리 지역에서는 '부재지주'라는 사회적 현실이 있었습니다. 부재지주는 자신이 소유한 땅을 타인에게 임대하고, 자신은 그 땅에서 거주하지 않는 주인들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당연히 알고 있었으며, 이 비유를 들을 때 예수님은 그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52강 예수님의 눈물 | 누가복음 19장 41-48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누가복음 19장에 대한 깊은 이해누가복음 19장이 끝났습니다. 사실 19장은 다소 어려운 장입니다. 그래서 지난주 설교 후, 여러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중 예수님이 나기를 타고 입성한 의미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의 나귀 입성을 겸손한 모습으로만 이해하는데, 그 의미는 단순히 겸손함만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나귀 입성의 진정한 의미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그는 어린 나귀를 타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뭇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라고 외쳤고, 옷을 깔아 왕을 맞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모습은 겸손의 표상이지만, 단순히 겸손을 나타내는 것만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나귀 입성은 스가랴 9장 9절에서 예언된 대로, 왕으로서의 입성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낮고 천한 모습으로 사람들과 함께 하셨습니..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51강 예수님은 왜 나귀를 타셨나? | 누가복음 19장 28-40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19장을 중반쯤 다루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죠. 저도 가끔 교육자님들의 사무실을 방문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자리가 정리되어 있는지, 근무는 제대로 하시는지 살펴봅니다. 그러던 중, 2주 전 D관을 갑자기 방문했는데 그곳이 텅 비어 있었어요. 선교를 떠난거죠.  사무실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책사무실 책상 위를 둘러보던 중, 마지막 칸에 있는 컴퓨터 아래에 책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 책들이 다름 아닌 유명한 신학자인 D.A. 카슨의 요한복음 강해집이었어요. 제가 놀란 건, 그 책이 컴퓨터 받침대로 쓰여 있었다는 점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바로 그 위에 있던 책이 송태근 목사님의 책이라는 사실이었죠. 제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이 정말 그 책을 읽은 ..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50강 귀인은 누구인가? | 누가복음 19장 12-26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삭개오의 고백과 구원의 이야기오늘 이야기의 핵심은 삭개오의 이야기에 대해 다시 살펴보는 것입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 삶이 변화한 인물로,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고백한 내용은 단순한 결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삭개오의 과거와 고백기존에는 삭개오의 이야기가 단순히 구원의 결단과 변화로 이해되었지만, 본문을 정확히 살펴보면 중요한 해석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누가복음 19장 8절에서 삭개오의 고백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가 핵심입니다.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겠다'는 그의 고백은 미래의 결심이 아니라 과거의 습관적 현재로 해석해야 더 정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난 과정삭개오가 언..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49강 삭개오의 구원에 대한 두 가지 시선 | 누가복음 19장 1-10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삭개오 이야기오늘은 여러분이 잘 아는 삭개오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학교 시절에 좋아했던 한 친구가 떠오릅니다. 현재 대구에서 목회하고 있는 그 친구는 성격도 좋고 신앙도 깊었으며, 무엇보다 키가 작았습니다. 사실 그 친구는 예전에는 키가 작은 사람을 유난히 좋아했죠. 지금은 그 친구와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요. 그 친구의 별명은 '작은 친구'였어요. 그런데 유대 사회에서 '키가 작은 사람'이라는 표현이 성경에 등장할 정도로, 당시 평균 키가 어느 정도였을까요? 여리고를 지나가시는 예수님예수님은 여리고를 통과하실 때, 목적지가 예루살렘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여리고를 지나가는 길이 사실상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여리고는 유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