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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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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시리즈] 5강 에덴의 창설 | 창세기 2장 8-14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창세기 강의: 다섯 번째 시간오늘은 창세기 강의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안식일에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말씀을 통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단순히 창조를 넘어서, 생명을 회복하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아버지께서 하시니 나도 일하노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안식일에도 일을 하셨습니다. 천지 창조의 두 번째 기사오늘은 창세기 2장 4절부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창세기 1장 1절부터 2장 3절까지는 첫 번째 천지 창조의 이야기였고, 그 뒤를 이어 2장 4절부터는 두 번째 창조 기사가 등장합니다. 이 두 개의 창조 기사는 내용이 다르지만, 성경에서는 그것들이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를 편집된 글이라 주장하지만, 저는..
[창세기 강해 시리즈] 4강 안식으로... | 창세기 2장 1-3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하나님의 안식에 대한 이해오늘은 하나님의 안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식일에 대한 초점보다는 '안식' 자체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세기에서는 '안식일'이라는 표현은 없지만, '안식'이라는 개념은 오늘 본문에서 처음 등장하며, 실제 안식일 제도는 출애굽기에서부터 제정됩니다. 오늘은 이 관점에서 주제를 풀어보겠습니다. 창세기 1장의 충격적인 선언창세기 1장 1절에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진 이라"라는 짧은 문장은 엄청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천지와 만물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이 선포된 순간이며, 인간은 그 주권 아래에서 가장 행복한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이때 '만물'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피조물이 아니라 '군대'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차바'라는 단어..
[창세기 강해 시리즈] 3강 왕권! | 창세기 1장 24-31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창세기 강의 - 세 번째 시간오늘은 창세기 강의의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여섯째 날 창조에 대해 다루며, 앞서 다룬 첫째 날부터 다섯째 날까지의 창조 순서와 질서에 대해 간단히 복습하려고 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하나님의 신이 물 위를 운행하셨다고 설명했죠. '운행하다'는 뜻은 문자 그대로 '알을 품다'는 의미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양육하시고 이끌어가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창조의 순서와 질서창세기의 창조 과정을 보면, 창조의 원칙이 일정한 순서와 구조를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는 하나님께서 공간과 기초를 만드셨고, 넷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는 그 공간을 채울 피조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첫째 날은 넷째 날과, 둘째 날은 다섯째 날과, 셋째 날은 여섯째 날과 짝을 이루며,..
[창세기 강해 시리즈] 2강 혼돈, 공허, 흑암 | 창세기 1장 2-5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창세기의 서론: 목적과 기록오늘은 창세기 본문을 두 번째 시간에 다루고 있습니다. 어쩌면 오늘은 창세기 전체의 서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창세기의 기록 목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창세기는 모세가 기록했으며, 이 기록은 애굽에서 400년을 보내며 우상숭배와 물질 문화에 빠져 있던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로 인도된 상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들의 전통적 신앙은 희미해졌고, 하나님을 떠난 이들이 겪은 고난은 심각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창세기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왜 인간을 구원하셨는지, 인간의 상태가 얼마나 절망적인지, 그리고 그들이 누려야 할 약속된 땅을 왜 하나님의 약속으로 보장받을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의 시각: 구속의 시작창세기 첫 문장인 '태초에 하나님..
[창세기 강해 시리즈] 1강 역사의 주어, 하나님이... | 창세기 1장 1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교회론 강의를 마친 후,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 젊은이들과 성도들에게 어떤 말씀을 나누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창세기 강해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누구와 의논한 건 아니고 순서상 이제 창세기 강해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세기 강해의 중요성창세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첫 번째는 1장부터 11장까지로, 이를 ‘인류의 원 역사’라고 부릅니다. 두 번째는 12장부터 마지막 장까지로, 이는 구속사적인 이야기입니다. 사실 앞부분도 구속사와 관련이 있지만, 크게 나누자면 이렇게 두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11장까지 다루겠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21장까지는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과 인류가 어떻게 창조되었고, 인간이 타락하고 구속되며 회복되는 과정이 담겨 ..
[히브리서 강해 시리즈] 31강 영문 밖으로 나아갑시다 | 히브리서 13장 12-13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히브리서 대장정의 마무리: 영문 밖으로 나가자오늘은 히브리서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말씀의 제목은 '영문 밖으로 나가자'입니다. 이 표현은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영문 밖으로 나가자'가 무슨 의미일까요? 신앙생활을 오래 하셨거나 오랜 시간 교회에 다닌 분이라면 이 표현이 낯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 찬송가에도 '영문 밖의 길'이라는 가사가 있죠. 주기철 목사님이 부르신 그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서쪽 언덕 위에 빛이 누나, 약하신 두 어깨에 십자가를 지고'라는 가사에서 '영문 밖의 길'이란 표현이 등장합니다. 이 노래는 순교의 길을 걸으셨던 선배들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그만큼 '영문 밖으로 나가자'는 의미는 특별하고 중요한 신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영문 밖의 의미: 구약의 제사 제도와 ..
[히브리서 강해 시리즈] 30강 흔들리지 않는 나라 | 히브리서 12장 28-29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오늘 우리는 히브리서 12장을 다루게 됩니다. 히브리서는 사실 굉장히 어려운 책이었죠. 진행하는 저 또한 마음에 부담이 컸습니다. 하지만 오늘 12장을 마무리하면서, 실질적으로 마지막 대조의 이야기를 다루게 됩니다. 이전 장에서는 더 좋은 제사와 제물, 더 좋은 대제사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히브리 기자는 고난과 환란 속에 있는 히브리인들을 격려하고 설득하려고 했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대조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히브리서 12장의 대조적 메시지히브리서 12장 18절을 살펴보면 "너희는 만질 수 있고 불이 붙는 산, 침침하고 흑암이 있고 폭풍이 있고 나팔 소리가 있는 곳에 이른 것이 아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구약의 시내산을 가리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졌던 산은 ..
[히브리서 강해 시리즈] 29강 세가지 권면 | 히브리서 12장 14-17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고난 속에서의 신앙적 질문지난주 히브리서 기자는 '징계'라는 주제를 꺼내어 고통과 고난 속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자 했습니다. 그 당시 성도들은 여러 시련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는 '왜 하나님은 고난을 방관하시는가?'라는 신학적 질문이 자연스럽게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신정론적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모든 시대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본적인 질문이며, 그 해답을 히브리서 기자는 '징계'라는 개념으로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징계의 의미히브리서에서 말하는 징계는 단순한 벌이 아닙니다. '파이데이아'라는 그리스어 단어는 양육, 즉 자녀를 바르게 성장시키는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징계는 아버지가 자녀를 훈련시키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